기사입력 2009.04.17 17:27 / 기사수정 2009.04.17 17:27
[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1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파72 ·6330야드)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둘째 날, 서희경(23 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본격적인 자신의 전성기임을 알렸다.
서희경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는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로 합계 6언더파 210타로 5언더파를 기록한 이일희(21 동아회원권)와 안선주(22 하이마트)를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1언더파 143타)로 시작한 서희경은 2번 홀(파 4)에 이어 6번 홀과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언더파를 기록하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희경은 이번 대회로 인해 신지애(21 미래에셋)의 LPGA 진출 이후 혼란스런 국내 여자 골프계의 지존 자리를 노리는 여러 실력자의 뜨거운 경쟁 속에서도 가장 강력한 후보임을 입증했다. 한편, 우승이 확정되자 동료 선후배들과 자신의 소속사 맥주를 뿌리는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우승을 축하했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미셸 위(20 나이키골프)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사흘 중 첫 언더파 기록인 1언더파 71타로 최종 합계 7오버파 154타를 기록, 공동 36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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