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최근 4연승과 LG전 6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26승18패로 SK 와이번스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2위에 자리한 것은 2011년 4월 6일 대전 KIA전 이후 2600일 만이다. 이는 시즌 개막 후 4경기 째였고, 한화가 5월 2위에 오른 것은 2008년 5월 13일 대전 KIA전 이후 3658일 만이다.
이날 선발 키버스 샘슨은 6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올렸고, 안영명과 송은범, 서균이 뒷문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2주 만에 복귀한 정근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가 선제점을 만들었고, 김태균과 지성준이 1타점 씩을 기록했다.
1회부터 한화가 점수를 뽑아냈다. 이날 2주 만에 1군에 복귀한 정근우가 좌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호잉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정근우가 홈인했다. 한화의 1-0 리드.
선취점을 낸 한화는 5회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 최진쟁이 좌전 2루타로 출루했고, 곧바로 나온 지성준의 중전안타에 홈을 밟았다.
샘슨에게 꽁꽁 묶이던 LG는 6회가 되어서야 첫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가 땅볼로 출루하면서 만들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채은성이 좌전 2루타를 뽑아내면서 김현수를 불러들였다. 점수는 1-2 한 점 차. 하지만 이후 양 팀 마운드의 호투로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이 나지 않았고,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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