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6실점' LG 윌슨, 타선 도움으로 2승 요건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이 타선의 지원을 받으면서 시즌 2승 요건을 가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윌슨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7경기에 등판해 6번 퀄리티스타트 기록에도 1승에 그치고 있는 윌슨은 이날 5이닝 12피안타(1홈런) 5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8구.

1-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윌슨은 선두 노수광을 우전안타로 내보낸 뒤 기습 번트를 시도한 정진기를 뜬공 처리, 최정은 3구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로맥과 한동민에게 연달아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한동민의 타구에 홈으로 내달린 노수광을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그러나 2회 역전을 허용했다. 김동엽 3루수 땅볼 뒤 김성현과 나주환의 연속 안타로 주자 1·3루, 이성우의 땅볼 때 2·3루가 된 뒤 노수광과 정진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2-2 동점이 됐다. 이후 계속된 2사 1·2루 상황에서 최정에게 스리런을 허용하며 점수는 2-5가 됐다. 이후 로맥에게도 안타를 맞고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으나 한동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매조졌다.

3회에는 김동엽 유격수 뜬공, 김성현 2루수 땅볼 뒤 나주환과 이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노수광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LG가 4회 3득점으로 5-5 동점을 만든 4회 정진기를 낫아웃 폭투로 내보낸 후 최정을 3구삼진 처리, 로맥 안타, 한동민 삼진 후 김동엽의 타구를 처리하다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한 점을 다시 내줬지만 또 홈까지 내달린 로맥을 잡고 이닝을 끝냈다.

LG는 5회에도 3점을 올리며 8-6 역전에 성공했고, 6회 올라와 김성현과 나주환 외야 뜬공, 이성우 낫아웃 삼진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한 윌슨은 6회부터 최성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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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