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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유앤비 "첫 활동, 꿈 같은 시간…팀워크 좋아졌다"

기사입력 2018.05.11 15:0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의 최종 데뷔 보이그룹 유앤비가 첫 활동의 마지막 방송을 향해 가고 있다. 실력과 무대매너까지, 이미 데뷔연차가 오래된 아홉 멤버들은 점차 팀워크를 정상궤도로 올려놓으며 꿈만 같던 활동을 펼쳤다.

다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더 유닛'은 기존 데뷔했던 아이돌 멤버들을 '리부팅' 시킨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었다. 때문에 실력파 아이돌과 센스를 겸비한 끼 넘치는 아이돌 멤버들이 대다수였다.

치열했던 경쟁을 마친 유앤비는 준, 의진, 고호정, 필독, 마르코, 지한솔, 대원, 기중, 찬 등 제각기 다른 그룹에서 온 9명의 멤버로 꿈에 그리던 데뷔를 맞았다.

지난달 7일 데뷔앨범 'BOYHOOD'를 발표하며 타이틀곡 '감각'으로 약 한 달간 활동을 펼친 것.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유앤비에게 첫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를 들어봤다.

Q. 유앤비 첫 활동을 마치는 소감은?
- '더 유닛'을 마치고나서 9명이 결성되고 첫 번째 활동을 했는데 팬 여러분들이나 지켜봐주신 분들이 응원과 기대를 많이 해주셔서 좋은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면서도 재밌었고 저희 활동을 지켜봐주시는 분들도 재밌다고 해주셔서 다음 활동이 더 기대되는 것 같아요.
의진 - 꿈 같은 시간이었어요. 각기 다른 팀에서 왔다 보니, 활동 초반에는 사실 어설프고 합을 제대로 맞춰보지 않아서 부족한 것도 많았는데 마지막 방송 주가 되다 보니까 이제야 한 팀이 되고 서로 잘 알게된 것 같아요. 그만큼 팬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꿈 같은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 이전에는 한국에서 팬미팅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유앤비 데뷔하고 며칠 안 돼서 바로 팬미팅을 했을 때 기분이 되게 묘했어요. 항상 하고 싶었었고 언젠가는 하겠지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현실로 이뤄졌으니까요. 또 그게 9명의 멤버들과 함께해서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팬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커요.
필독 - 최근 유앤비에게 팬덤명이 생겼어요. 항상 아쉬웠던 게 앨범에 땡스투를 쓰는데 팬덤명을 못 부르는 게 아쉬웠거든요. 항상 '팬 여러분들'이라고 부르다가 이제는 마음껏 '유앤미'라고 부를 수 있게 돼서 그것만큼 뜻 깊은 날이 없었던 것 같아요.

Q. 활동하면서 음악방송 1위 후보에도 오르고 모델어워즈에서는 뉴스타상도 수상했는데.
대원 - 전혀 예상치 못 했어요. 저희가 데뷔한 지 몇 년 이상 된 멤버들이 대다수인데 다른 분들은 1위 후보를 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해보지 못 했거든요. 이렇게 유앤비로 1위후보가 돼서 감회가 새롭고 데뷔한 지 한 달 만에 상을 받아도 되는지,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런 순간을 만들어주신 유앤미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커요.

Q. 활동이 끝나면 휴가 계획은 있나요?
필독 - 휴가 없어요. 바로 다음 앨범 준비합니다.
의진 - 앨범 활동 하면서도 다음 앨범을 준비했거든요. '더유닛' 전에는 다시는 활동을 못 할 수도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활동하는 것 자체가 꿈인 거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빨리 팬들을 찾아뵈려고 하고 있어요.
- 저희가 프로젝트 그룹이니까 약속된 기간 안에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유앤미 여러분과 대중께 보여드리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쉴 틈 없이 빨리 빨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숙소생활은 적응 했나요?
필독 - 다 남자들이라서 적응은 다 했어요. 지금은 엄청 잘 살고 있습니다. 각자 방도 잘 꾸미고 살고 있어요. 복층으로 돼 있는데 2층 올라가보면 옛날이랑 다르게 꾸며놔서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Q. 준은 MBC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 캐스팅 됐는데.
- 첫 작품에 이어서 두 번째 작품에서도 영화 안에서만 가능한 선배님들과 함께 캐스팅된 것 같아서 너무 영광이에요. 첫 작품 때도 대선배님들과 함께했고 이번에도 채시라 선배님, 이성재 선배님, 조보아 선배님, 정웅인 선배님과 함께하게 됐는데 너무 영광이긴 하지만 걱정을 많이 했어요. 이성재 선배님께서 촬영장에서 동생처럼 잘 대해주셨어요. 음악방송 응원도 해주셨답니다.

Q. 찬도 KBS 2TV 드라마 '같이살래요'에 캐스팅 됐는데.
- 제가 평소에 준이 형이 연기 연습할 때 리딩해주는 것을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실제랑은 굉장히 다르고 어렵더라고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서 다음에 특별한 기회가 생긴다면 이를 갈고 더 열심히 해서 잘 해 보고 싶습니다.

Q. 준과 찬처럼 연기를 해보고 싶은 멤버가 있나요?
기중 - 저 해보고 싶어요. 최민식 선배님처럼 그 캐릭터에 몰입되고 녹아드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의진 - '더 유닛'을 하기 전에 연극 제의가 왔었는데 촬영하면서 못 하게 됐었거든요. 이번에 다시 또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도전해보고 싶어요. 조정석 선배님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보고 싶습니다.

Q. 찬은 원소속팀 A.C.E가 컴백 소식을 알렸는데.
찬 - 현재 속해 있는 팀이 두 개잖아요. 주로 하고 있는 팀이 유앤비고 또 A.C.E에도 속해 있는 상탠데 두 팀 모두 잘 됐으면 좋겠어요. 멤버들 실력은 원래 잘 하는 것 알고 있으니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노력하면 항상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열심히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유앤비 - '감각' 활동이 막바지에 다다르는데 응원해주신 팬 분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새로운 것을 준비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am8191@xportsnews.com / 사진='더유닛' 문전사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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