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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반드시 300승!'

기사입력 2009.04.10 10:44 / 기사수정 2009.04.10 10:44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대구 FC를 상대로 팀 통산 300승-제주 입도 33승 달성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12일 오후 3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2009 K-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대구와 맞붙는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 2무)을 질주 중인 제주는 상승세를 이어가 대구전서 팀 통산 300승과 제주 입도 33승 축포를 쏘아올린다는 각오다. 현재 팀 통산 300승을 돌파한 구단으로는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파크, FC 서울 등 4개팀뿐이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8승 7무 4패로 제주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컵대회 2라운드에서 신생팀 강원의 돌풍을 잠재우고 베스트팀에 선정된 대구의 저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알툴 감독은 주중 AFC 챔피언스리그와 2009 피스컵 코리아 컵대회 일정을 소화한 타 팀과 달리 제주는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이점을 적극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현재 선수들의 체력적인 안배가 잘 이루어진 상태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러한 흐름을 잘 살려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변수는 간판골잡이 히카도와 한동진 골키퍼의 부상이다. 이들은 지난 5일 경남전에서 모두 부상을 입은 바 있다. 그러나 알툴 감독은 부상 암초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 발 더 뛰는 기동력으로 공간을 선점하고 대구의 패스 줄기를 차단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다.

알툴 감독은 "히카도와 한동진은 부상으로 2주가 지난 뒤 전력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축구는 한 명이 아닌 11명 아니 한 팀을 이룬 모든 이들이 만들어내는 팀스포츠다. 팀 통산 300승과 제주 입도 33승을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대구전 승리를 자신했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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