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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부상' 류현진 "기분이 좋지않다"…현지 언론도 울상

기사입력 2018.05.03 17:49 / 기사수정 2018.05.03 17:5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류현진(31·LA다저스)의 부상에 현지 언론도 안타까워 하고 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한 뒤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교체됐다. 

류현진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내일 검진을 할 예정이다. 생각보다 심해보인다. 정말 큰 손실이다"며 부상정도를 알렸다. 류현진도 ESPN과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좋지 않다. 지난번 부상보다 심각한 것 같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MLB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은 2016년 5월에도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당시보다 부상이 심해보인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4일 MRI(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부상에 매우 아쉬워했다. ESPN은 류현진의 인터뷰와 함께 "다저스가 이번시즌 최고의 투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또 LA타임즈는 "류현진은 수명이 다한 전구들 사이에서 드물게 빛났었다"며 "다저스가 이번 시즌 가장 예상 밖의 승리를 거뒀지만 류현진의 부상으로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전했다.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자 다저스 감독은 길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며 "월요일의 불펜 게임은 계획적이었지만, 올 시즌 최고의 선발 투수 류현진을 놓친 것은 오늘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기 전부터 류현진이 좋지않다는 징후가 있었다"며 "류현진은 9개의 포심을 던졌는데, 단 한 개의 공만이 92마일을 기록했다. 지난 5번의 선발의 평균 포심 구속이 92마일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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