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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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멀티포+켈리 2승' SK, 선두 두산에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8.04.26 22:03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2위 SK 와이번스가 선두 두산 베어스와의 첫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SK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18승9패를 마크, 2연승을 달리며 1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두산은 19승8패로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멀티 홈런을 기록했고, 김성현이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에서는 조수행과 박건우, 양의지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가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3회 선두 김성현이 볼넷으로 나가있는 2사 1루 상황, 최정이 장원준의 4구 빠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이 홈런으로 SK가 2-0 리드를 잡았고, 최정은 동료 제이미 로맥(11홈런)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앞서나간 SK는 다음 이닝에서 두 점을 더 냈다. 이재원이 볼넷으로 출루, 나주환이 우전 2루타를 치고나가면서 2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곧바로 김성현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이재원과 나주환이 모두 홈인, SK가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 타선이 켈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이 SK는 7회 한 점을 추가하고 두산을 따돌렸다. 이번에도 최정의 홈런. 최정은 두산의 세 번째 투수 김정후와 승부, 볼카운트 1-1에서 3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다시 한 번 좌월 홈런을 만들어냈다. 점수는 5-0.

두산도 8회 추격을 시작했다. 켈리가 내려가고 마운드에는 정영일, 대타 류지혁과 김인태의 연속 안타 후 조수행의 중전 적시타로 류지혁이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바뀐 투수 윤희상을 상대로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3-5가 됐다. 김재환까지 안타로 4-5, 한 점 차.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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