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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톡] 임하룡 "쉰 살 넘어서 꿈 꿨던 영화배우 됐다"

기사입력 2018.04.26 15:3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임하룡이 '마이웨이'를 통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올해로 데뷔 40년을 맞이한 코미디계의 대부, 임하룡의 인생이야기가 26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공개된다.

1952년 충청북도 단양에서 5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난 임하룡은 1987년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쇼 비디오 자키'의 '도시의 천사들' 코너에서 조직폭력배의 보스 역을 맡아 "이 나이에 내가 하리~ 쑥스럽구만"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었고, KBS 2TV '유머 일번지' '추억의 책가방' 코너에서는 빨간 양말을 신은 채 다이아몬드 춤을 춰 전 국민에게 다이아몬드 스텝을 유행시켰다. 

특히 1993년 MBC 코미디프로 '오늘은 좋은날'에서는 이홍렬과 함께 '귀곡산장' 코너를 함께 맡으며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뭐 필요한 거 없수? 없음 말구~"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

최근 임하룡은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코미디언에서 베테랑 중견배우로의 입지를 굳히는 중이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코미디언들이 방송에 나갈 기회가 없어졌다. 출연 프로그램이 하나만 남기도 했다. 쉰을 훌쩍 넘긴 나이에 어릴 적 꿈이었던 영화 배우의 세계에 도전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임하룡은 영화 '엑스트라(1998)', '얼굴(1999', '묻지 마 패밀리(2002)', '아는 여자(2004)', '범죄의 재구성(2004)' 등에서 감초 같은 단역으로 출연하며 희극에서 정극으로의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또 2005년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통해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맨발의 기봉이(2006)', '이웃사람(2012)'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베테랑 중견 배우로의 입지를 굳혔다.

오는 5월 임하룡은 '2018 데뷔 40주년 코미디 디너쇼'를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홍렬과 이성미, 절친한 후배인 홍록기와 오나미 등 거물급 코미디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쇼를 준비하는 모습도 공개된다. 오후 10시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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