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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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20경기' 연속 무패…북한전에서 깨진 각종 기록들

기사입력 2009.04.02 11:52 / 기사수정 2009.04.02 11:52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다양한 기록들을 세우며 승리의 의미를 더 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북한전 무승 징크스를 떨쳐내고 16년만에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그동안 북한과 상대해 1993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이후,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특히, 지난 해에는 월드컵 예선에서만 3차례 맞붙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북한전 승리로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6승 7무 1패로 절대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또 한국은 A매치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절대 지지 않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허정무 감독이 출범한 뒤 가진 첫 A매치,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한 이후, 10승 10무의 전적을 기록하며 연속 경기 최다 무패 기록을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A매치 11경기 연속, 한 경기에서 한 골 이상씩 기록하는 것도 의미가 깊다. 지난 해, 9월에 열린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기록한 이후, 한국은 매 경기마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이근호가 7골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성용, 이청용, 김치우(이상 서울)가 2골, 박주영(AS모나코)과 곽태휘(전남), 김정우(성남)가 각각 1골씩 득점했다.

북한전 승리에 다양한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 분위기를 타게 된 축구대표팀. 남은 3번의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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