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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패 후 2연승' 최희암 감독, "2, 3쿼터 잘 버틴 것이 승인"

기사입력 2009.04.01 21:40 / 기사수정 2009.04.01 21:40

최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최영준 기자] 최희암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전주 KCC를 누르고 4강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전자랜드는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리카르도 포웰의 막판 결승 득점으로 83-8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패 후 2연승으로 앞서가게 된 전자랜드는 한 경기만 승리하면 4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상황이 됐다.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은 “상대가 신장이 커서 만만치 않은데 오늘은 2, 3쿼터에서 비교적 잘 버텼다. 정병국과 황성인 등이 외곽에서 분전했고, 2:2 공격이 잘 됐다”며 승인을 꼽았다. 이 날 보여준 모습 덕에 앞으로 선수들의 공격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하승진과 서장훈의 몸싸움과 관련해 다소 과열되는 듯했던 분위기에 대해서는 “그 정도 몸싸움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 별로 개의치는 않는다. 다만 더 파울이 지적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불리지 않았고, 우리한테 다소 불리했지만 선수들이 잘 참아줬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경기 막판 뒤지고 있던 상황에 대해서는 “도날드 리틀이 5반칙으로 물러난 후 오히려 지역 방어가 잘 먹혔던 것 같다. 전화위복이라고나 할까. 점수는 뒤져도 경기는 잘 되던 상황이기에 선수들을 안심시켰다”고 회상했다.

아쉬웠던 점도 지적했다. “하승진에게 도움 수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타이밍을 잘못 잡아서 상대에게 외곽슛을 많이 허용했다. 4차전에는 이 점을 더 염두에 두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

마지막으로 4차전 전망에 대해 “승리해서 그대로 끝내고 싶지만 상대가 만만한 팀이 아니다. 오늘 결과에 만족만 하지 말고 대비를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마무리했다.

[사진=최희암 감독 ⓒ김혜미 기자]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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