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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vs Player] 젊어진 대표팀, 누가 주전으로 뛸까?

기사입력 2009.03.28 00:21 / 기사수정 2009.03.28 00:21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북한전에서 뛸 대표팀 주전 선수들은 누가 될까?

오는 3월 28일(토)과 4월 1일(수), 이라크와의 평가전과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전을 치를 축구 대표팀 선수 중 경기에 나설 선수들은 누가 될까? 허정무 감독이 발표한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현재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험난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박지성, 이영표, 조원희, 박주영, 오범석, 김동진 등 유럽파와 J리그에서 뛰는 이정수 등 해외파 선수들도 주전 자리를 예약해 놓은 상태가 아니므로 경기 전까지의 훈련에서 감독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주전으로서 경기장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골키퍼 - 굳건한 이운재의 자리···하지만 우리도 있다!

= 골키퍼 포지션에 있는 선수 중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역시 이운재다. 대표팀의 맏형으로서의 역할과 노련한 골키퍼로서의 구실을 하는 이운재는 최근 소속팀인 수원의 성적이 좋지 않아 근심에 차 있지만, 특유의 노련함으로 대표팀 경기에서 역시 주전으로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운재의 이런 아성에 도전할 두 명의 골키퍼 정성룡과 김영광도 호시탐탐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들 두 선수 모두 각급 대표팀을 두루 거치면서 성장한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골키퍼로서 이운재가 못 나오더라도 골문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선수들이다. 소속팀에서도 주전으로써 매 경기 출전하고 있어 경기감각도 문제없다. 과연 이들이 이운재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수비수 - 노장과 신예의 조화···꼭 무실점 이뤄낸다.

= 이번 대표팀 명단의 수비수들을 보면 김동진과 이영표 등 경험이 많은 선수와 강민수, 오범석, 김치우 등 젊은 선수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영표와 강민수 등의 주전 출전이 거의 확실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4백을 사용하는 대표팀 수비진의 남은 두 자리를 놓고 남은 선수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강민수와 짝을 이룰 중앙수비수의 남은 한 자리는 김형일이나 황재원이 맡을 가능성이 크고, 오른쪽 사이드백으로는 김치우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모두 각자의 소속팀에서 주축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경기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경기에 나서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영표 등 노장선수들이 잘 다독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미드필더 - 미드필더 황금시대···험난한 주전 경쟁 예상

= K리그와 해외파들을 통틀어 현재 우리나라 대표팀의 미드필드는 그야말로 최강의 맴버를 이루고 있다. 박지성, 조원희 등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들이 건재하고, K리그의 새로운 젊은 피 기성용과 이청용,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은 박현범이 언제든 경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FC서울의 ‘쌍용’ 이청용과 기성용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크다. 이들 둘은 각각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과 오른쪽 윙 포지션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면서 소속팀과 대표팀의 ‘보배’로서 활약하고 있다. 박지성과 더불어 이들 두 선수의 활약 도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대표팀의 경기력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공격수 - 젊은 피 대거 보강···세대교체 이뤄낼까?

=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대부분의 선수가 1980년대생이라는 점이다. 공격수 부분도 그렇다. 정성훈을 제외하면 이근호, 박주영, 배기종, 이상호가 모두 1980년대에 태어난 선수들이다. 그만큼 대표팀도 서서히 세대교체가 돼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나이가 젊어졌다고 기량이 줄었는가? 아니다. 이들은 각자의 소속팀과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하고 팀에 기여도가 상당히 높은 선수들이다. 특히 이근호는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있어 비록 지금은 소속팀이 없지만, 허정무 감독이 이 점을 고려해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기종과 이상호가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두 선수는 모두 수원 삼성에서 조커 혹은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차범근 감독의 신임을 두텁게 받는 선수들이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FC 서울, 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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