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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망삘인데?"…'현지에서' 태국 장사 3일만에 맞은 위기

기사입력 2018.04.11 00:1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타이 브라더스의 고생 길이 열렸다.

10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3회에서는 치앙마이를 떠나 새로운 도시 롭부리에 도착한 타이 브라더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님만해민 거리에서의 마지막 장사는 성공적이었다. 몸이 풀린 홍석천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팟타이를 완성시켰고 여진구도 호객 행위를 하며 마지막 땡모반을 팔았다. 손님들도 "진짜 태국 요릭사가 만든 것 같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체력을 다 쓰고 만신창이가 된 홍석천은 "태국 분들의 입맛을 계속 들으니 나도 공부가 된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이 피곤함도 재미있다"고 털어놨다.

다음날 이들은 새로운 도시 롭부리로 이동했다. 35도의 더운 날씨에 장사를 시작하게 된 여진구는 괴로움을 토로했다. 심지어 입고 입던 바지도 두꺼웠다. 결국 이들은 새로운 바지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냉장고 바지 세벌을 산 여진구는 기쁜 마음으로 뛰어갔고,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장사 준비를 시작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타이 브라더스는 신메뉴 파파야 주스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주스를 담을 컵 뚜껑이 부족했고, 여진구는 카메라도 없이 현지인의 오토바이를 타고 마트로 향했다. 

여진구는 쉬지 않았다. 손님이 없을 때도 태국어로 인사말을 연습했고, 영업용 미소를 장착했다. 

문제는 행인이 없다는 것. 홍석천은 "오늘 망삘인데?"라며 좌절했다. 장사 3일만에 위기를 맞은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주변 상인들과 소통하고, 피시 케이크를 나누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렇게 손님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이민우는 "장사가 안될 것 같은데 또 된다"며 신기해했다.

마지막 피시 케이크는 주변에서 장사를 하던 할머니한 선물로 완성됐다. 
 
won@xportsnews.com / 사진=tvN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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