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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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투2골-메시1골-앙리1골… '바르샤 6-0 대승'

기사입력 2009.03.23 12:12 / 기사수정 2009.03.23 12:12

이정인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정인 기자] 바르셀로나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2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리그 2위인 레알 마드리드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바르셀로나를 바짝 추격했다. 승승장구하던 바르셀로나의 부진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16전에선 리옹을 꺾으며 8강에 진출해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23일에 누 캄프에서 있던 말라가와의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에선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가 전반기에 보여줬던 압도적인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며 그들의 목표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국왕컵,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의 골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의 골 잔치는 시작되었다. 메시, 앙리, 다니 알베스가 1골씩 기록하고 에투가 2골을 보태며 경기는 6-, 바르셀로나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25번째 골을 기록한 에투는 득점 순위에서 2위 그룹에 6골이나 앞서며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가 되었다. 한 골을 보탠 메시는 19골로 비야, 포를란과 함께 득점 순위 2위에 올랐다.

6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중반에 들어서 이니에스타를 구드욘센으로, 사비를 보얀으로 교체하며 새로운 전술을 시험했다. 최전방에 에투, 앙리, 메시를 두고 메시를 2선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한 것이다. 실빙요와 다니 알베스까지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중앙 수비수인 카세레스와 마르케스를 제외한 모든 필드 플레이어가 공격에 관여하는 상당히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계속되는 공격으로 상대방의 역습 찬스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미드필드의 핵심 선수인 사비 없이도 정확한 패스 플레이를 구사했다는 점이다. 팀의 핵심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보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노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도 알메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두 팀 간 승점 차는 6점으로 유지되었다. 08-09시즌 프리메라리가 후반기는 선두 수성의 바르셀로나, 그리고 바르셀로나를 바싹 추격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승리는 전하는 바르셀로나 (C)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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