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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순호 감독 "내 생각보다 200% 잘해"

기사입력 2009.03.21 20:13 / 기사수정 2009.03.21 20:13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프로축구(K-리그) 강원 FC의 최순호 감독이 최근 팀 성적과 이날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최순호 감독은 21일(토)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가진 부산 아이파크와의 ‘2009 K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윤준하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고서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단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최순호 감독은 “사실 우리가 개막 전에 목표를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 아니었는가?”라고 운을 뗀 후 “3경기에서 2승 1무를 달리면서 내 생각보다 200%는 잘해주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밝혔다.

이어서 최순호 감독은 “솔직히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것보다 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리그에서 팀을 운영하게 됐다.”라고 안심했다.

하지만, 최순호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강원이 부산에 주도권을 내준 뒤 0:1로 쫓기는 상황에서 좋지 않은 경기 내용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오늘은 전반이 문제였다. 그래도 강원도민들이 성원을 보내주셨기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최순호 감독은 “전후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경기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다시 한번 경기 결과보다는 내용이 우선이라고 자신의 축구 철학을 밝히면서도, 주중 컵대회 개막에 따른 선수단 운영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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