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⅔이닝 3실점 강판…다저스 연장 혈투 끝 7-8 패배(종합)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LA 다저스가 연장 15회 혈투 끝에 끝내기 패배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5회말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7-8로 패했다. 선발 류현진은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 폴 골드슈미트와 A.J.폴락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2회는 볼넷 한 개를 제외하고 실점 없이 막아냈다.

3회에 고전했다. 페랄타의 타구를 좌익수 맷 캠프가 몸을 날려 잡아냈으나 마르테에게 3루타, 골드슈미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폴락이 삼진으로 잡아낸 후 류현진은 오윙스와 램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줘 실점했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아빌라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워커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주자를 지웠지만 페랄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마르테에게 적시 3루타를 맞으며 결국 3-3 동점을 허용했다. 불펜 페드로 바에즈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는 6회 포사이드의 솔로포로 다시 역전했고, 7회 벨린저와 8회 피더슨이 각각 적시타를 때려내며 3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켈리 잰슨이 9회말 2사에서 볼넷을 연이어 내준 후 오윙스에게 동점 3점포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15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타로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다음 이닝 아메드의 동점 적시타, 제프 매티스의 끝내기 안타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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