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1보] 이진영 2타점, 한국 숙적 일본에 3-1로 리드 중

[엑스포츠뉴스=이종은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이 시각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 팻코파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과의 WBC 본선 1조 승자경기에서 1회 말 김현수의 1타점, 이진영의 2타점 안타에 힘입어 5회까지 3-1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1회 말 긴장한 듯 제구력이 흔들린 다르빗슈에게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득점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예선과 본선 내내 1번 타자로 출전했던 이종욱을 대신해 선두타자로 나선 이용규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번트동작을 취해 다르빗슈와 조지마를 괴롭혔다. 결국, 이용규는 볼 카운트 1-3에서 바깥쪽 볼을 밀어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정근우 타선 때는 초구에 기습적인 도루를 시도해 2루를 훔쳤다. 이용규는 경기 초반 일본의 배터리를 흔들어 놓으며 기선제압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이어진 정근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김현수의 내야땅볼 때 상대 2루수 이와무라의 실책이 겹치며 선취점을 낸 한국은 이어진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태균의 볼넷, 이진영의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묶어 1회에만 3득점하며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했다.

한국의 선발투수로 나선 봉중근은 3회까지 무피안타 3볼넷으로 '노히트' 피칭을 하며 일본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 초 후쿠도메와 조지마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어진 이와무라와 이치로, 가타오카를 내야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사진 = 다르빗슈, 봉중근 (C) WBC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