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이 화끈한 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선발 한현희가 5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김민성의 연타석포와 더불어 김하성의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민성은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앞선 4경기에서 1개 이상의 안타를 꾸준히 때려냈던 김민성은 이날 타점을 쓸어담으며 하위타선의 핵심으로 자리했다.
첫번째 타석이던 1회 2사 1루 상황, 김하성에게 홈런을 맞아 흔들리고 있던 임지섭의 3구 직구를 받아쳐 110m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2점 차였던 점수 차를 단숨에 4점 차로 벌리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LG는 2회 1점을 만들며 곧바로 추격했다. 그러나 3회 김민성이 다시 한번 홈런을 쏘아올리며 LG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바뀐 투수 신정락의 2구 직구를 받아쳐 호쾌한 좌중간 스리런을 만들어냈다. 125m 비거리의 큰 홈런이었다.
김민성의 연타석 홈런은 시즌 3호이며, 통산 953호이다. 개인으로서는 2호다. 1호는 2017년 7월 5일~6일에 걸쳐 열린 한화전 3연타석 홈런이다.
올 시즌 넥센은 4번타자 박병호의 복귀로 한층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 넥센과 맞붙는 상대마다 박병호와의 맞대결에 심혈을 기울인다. 여기에 성장한 김하성, 김민성이 뒤를 받치며 쉬어갈 곳 없는 타선을 구축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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