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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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정우 1군 말소…류중일 감독 "재정비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8.03.29 17:3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투수 임정우의 1군 말소를 지시했다. 제 공을 던질 수 있는 밸런스를 잡고 오라고 주문했다.

LG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3차전을 치른다. 1차전 연장 끝내기 패배를 2차전에서 만회한 LG는 임지섭을 선발로 내세워 뒤집기에 나선다.

이날 선발 임지섭을 엔트리에 등록시키며 동시에 임정우를 말소했다. 임정우는 올 시즌 불펜으로 2경기 나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눈에 띄게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류 감독은 임정우가 자신의 공을 던질 때까지 2군에서 준비하도록 주문했다. "볼을 때려야 하는데, 밀더라. 구속도 145km/h까지 나와야 하는데 140km/h 언저리다"라고 말한 류 감독은 "1군에 있으면 시합을 해야하기 때문에 밸런스를 찾을 수 없다. 2군에서 제 공을 던질 수 있는 투구폼, 밸런스를 찾도록 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임지섭에 대해 기대하는 바를 묻자 '승리투수'라며 웃었다. 전날 임찬규가 5⅓이닝 3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6선발 체제를 고려 중인 류 감독인 만큼, 이날 넥센전에서 임지섭의 투구에 따라 로테이션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LG로서는 무엇보다 전날 살아난 중심타선이 고무적이다. 류 감독은 "김현수의 홈런 때 '아 쳤구나'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말하면서도 "박병호에게 2점 홈런을 맞고 2점 차로 좁혀졌을 때, 다음 이닝 김현수의 적시타로 낸 한 점이 컸다"며 미소지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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