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복귀전에서 선발승을 수확한 소감을 전했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이 5이닝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으며 선발승을 올렸다. 1군 등판은 지난 2016년 10월 8일 삼성전 이후 533일만이며, 선발승은 같은 해 9월 4일 NC전 이후 567일만이다.
경기 후 김광현은 "오랜만의 경기여서 긴장했다. 신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다른 생각 없이 포수 미트만 보고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은 통증이었는데 아무렇지 않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로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머리를 길게 길렀던 김광현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이발을 한다. 김광현은 "머리를 다시 기를 생각은 없다. 감독님 덕분에 머리카락 기부라는 것을 알게 됐다. 조건이 까다롭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런 방법이 있다는 걸 알고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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