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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기리그 4R] '샤프' 김은중 VS '천랑성' 이관우 우정의 맞대결

기사입력 2005.05.28 21:08 / 기사수정 2005.05.28 21:08

한문식 기자

[2005 K리그 전기리그 4 Round]

FC서울 VS 대전 시티즌

2005.5.29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오후 7:00

박주영을 비롯해 김동진(이상 A 대표팀), 김승용, 백지훈(이상 청소년대표팀) 등 주전 4명이 빠진 서울이 초반 4위로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올 시즌 4월 2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은 적이 있는 두 팀은 박주영과 김은중의 활약으로 대전을 4-3으로 누른 바있다. 박주영은 1-0으로 한점 뒤지고 있던 전반 16분 김은중의 헤딩패스를 골에리어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득점하여 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정확히 3분 뒤엔 김은중의 패스를 받은 히칼도가 오른발로 결정지어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에 질세라 대전은 29분 강정훈의 크로스를 레안드롱이 헤딩으로 마무리하여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에 서울의 백지훈과 이관우가 각각 득점하며 전반전은 3-3 동점 상황에서 종료됐다.

득점과 실점이 많았기에 양팀 모두 후반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3실점을 해서 그런지 양팀 수비진은 견고해졌다. 3-3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박주영이 끝냈다. 후반 42분 김동진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뒤 달려나오던 골키퍼 최은성마저 재친 박주영이 빈 골대를 향해 가볍게 슛을 성공시키며 서울은 대전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둔다.

박주영이 없던 작년에는 대전이 서울 원정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박주영이 없는 서울이지만 '샤프' 김은중은 건재하다. 올 시즌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2도움을 전 경기였던 전남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한껏 물오른 기량으로 대전 제압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일단 지난 경기 결장 후 돌아온 '천랑성' 이관우가 반갑다. 김은중에 질세라 이관우도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대전에서 쭉 한솥밥을 먹던 김은중과 이관우. 그들의 우정의 대결이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군다.

서울 VS 대전 최근 4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전기리그 6R

2004.5.9

대전H

0-0 무승부

2.K리그 컵대회 6R

2004.7.28

서울H

2-1 대전

3.K리그 후기리그 7R

2004.10.16

서울H

1-0 대전

4.K리그 컵대회 9R

2005.4.24

서울H

4-3 서울


서울 대전전 1승1무2패로 열세
대전 서울전 2승1무1패로 우세


대구FC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5.5.29 대구 월드컵경기장 오후 3:00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으로 하향세를 타고있는 대구가 충격 속에 AFC챔피언스리그 8강 합류에 실패한 수원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역대전적에서 2무6패로 단 한 번도 수원을 이기지 못한 대구. 하지만, 이번 홈경기는 수원을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일단 홈경기인 점이 그렇고 수원은 이운재(GK), 김두현(MF), 김대의(FW), 곽희주(DF) 등 알짜배기 주전들이 대표팀으로 차출되었고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로 원정경기로 인한 피로누적에 8강 탈락 충격 등 여러가지 면에서 힘들기 때문에 대구는 이 기회를 잘살려 하위권에 처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AFC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픔이 있지만 다른 측면으로는 K리그 2연패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수원은 최근 전남과 성남에서 김도근과 이싸빅을 영입하였는데 수원저지를 입은 첫 경기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 VS 수원 최근 4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전기리그 5R

2004.5.5

수원H

1-0 수원

2.K리그 컵대회 7R

2004.8.1

대구H

1-1 무승부

3.K리그 후기리그 8R

2004.10.31

대구H

1-0 수원

4.K리그 컵대회 12R

2005.5.5

대구H

4-3 수원


대전 수원전 1무3패로 열세
수원 대구전 3승1무로 우세


성남 일화 천마 VS 울산 현대 호랑이

2005.5.29 성남 제2종합운동장 오후 3:00


'둘리' 박진섭이 지난 전북전을 마지막으로 성남에 새 둥지를 틀었는데 공교롭게도 이적 후 첫 상대가 바로 친정 울산이다.

울산 측은 6월부터 박진섭을 기용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성남의 김학범 감독은 " 내선수 내가 쓴다는데…" 라고 딱 잘라 말했다.

성남은 최근 홈 2연승에 3승4무로 올 시즌 홈 무패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성남 제2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맞대결에서 김도훈과 김진용이 '장군', '멍군'을 주고받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김상식, 김영철이 , 울산은 김진용, 김정우가 각각 대표팀에 차출되었다. 울산은 전 경기였던 전북전서 후반 29분 김진용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유비' 유상철의 컴백이 반갑다. 김도훈과 유상철의 노장 맞대결도 이날 대결의 볼거리 중 하나이다.

성남 VS 울산 최근 4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전기리그 9R

2004.5.26

성남H

2-0 울산

2.K리그 컵대회 1R

2004.7.14

울산H

1-0 울산

3.K리그 후기리그 4R

2004.9.19

울산H

2-1 울산

4.K리그 컵대회 7R

2005.4.10

성남H

1-1 무승부


성남 울산전 1무3패로 열세
울산 성남전 3승1무로 우세


전북 현대 모터스 VS 광주 상무 불사조

2005.5.29 전주 월드컵경기장 오후 6:00

3연패 꼴찌. 전북의 현주소다. 컵대회까지 보태면 4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은 4연패가 모두 무득점이다. 즉 4경기 모두 완패했다는 소리인데 박동혁, 박규선의 대표팀 차출로 수비진이 불안하기에 광주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약간 미지수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정경호, 박요셉이 대표팀으로 차출되어서 공수의 공백이 있지만 최근 2경기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상록'이 있기에 전북전 승리를 자신한다. 두 경기서 7골을 뽑아낸 광주가 전북전서도 득점포의 불을 뿝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전북 VS 광주 최근 4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전기리그 12R

2004.6.20

광주H

1-0 광주

2.K리그 컵대회 7R

2004.8.1

전북H

1-0 광주

3.K리그 후기리그 1R

2004.8.29

전북H

0-0 무승부

4.K리그 컵대회 2R

2005.3.9

광주H

0-0 무승부


전북 광주전 2무2패로 열세
광주 전북전 2승2무로 우세


부천 SK VS 부산 아이파크

2005.5.29 부천 종합운동장 오후 3:00

올 시즌 홈 무패(3승4무) 행진을 달리고 있는 부천이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해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부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부천은 김한윤이 대표팀에 차출되었고 보리스가 부상으로 빠진 수비진이 걱정이다. 이에 맞서는 부산은 3경기 연속공격포인트(3골 1도움)로 부산에 완전 적응한 '흑상어' 박성배를 내세워 올 시즌 정규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부천 VS 부산 최근 5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전기리그 2R

2004.4.10

부산H

0-0 무승부

2.K리그 컵대회 9R

2004.8.8

부산H

0-0 무승부

3.K리그 후기리그 11R

2004.11.10

부천H

3-0 부산

4.FA컵 결승

2004.12.25

중립

1(4PK3)1 부산

5.K리그 컵대회

2005.4.13

부천H

2-1 부천


1승3무1패로 동률

국제 경기룰상 페널티킥 승부는 무승부로 간주.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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