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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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DAY] '디펜딩 챔피언' KIA VS '반란 꿈꾸는' kt

기사입력 2018.03.24 07:00 / 기사수정 2018.03.24 06:5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와 탈꼴찌를 넘어 5강 진입을 넘보는 kt wiz가 시즌 첫 승리를 위해 격돌한다.

KIA와 kt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외국인 에이스를 내세워 산뜻한 시즌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KIA : 우승 전력에 플러스 알파

2017 시즌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올해도 정상의 자리를 노린다. 모든 구단이 꼽는 가장 우승에 가까운 팀이다. 전망도 밝다. 지난해 우승을 이끌었던 멤버들이 그대로 남았다.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 팻딘과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 굳건히 자리를 지킨다. 로저 버나디나, 최형우, 나지완 등 중심타선의 무게감도 여전하다.

우려되는 부분은 어깨 통증으로 개막전 합류가 불발된 임기영의 공백이다. 이 부분은 지난해 군에서 제대한 박정수와 1군에서 눈도장을 찍은 이민우가 맡을 예정이다. 후반기 타선의 파괴력에 가렸지만, 헐거웠던 뒷문 역시 올해는 달라야 한다. 김세현, 김윤동, 임창용이 제 몫을 해내야 한다.

선발로는 3년째 KIA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헥터가 나선다. 작년 시즌 양현종과 함께 '20승 듀오'로 활약했던 헥터는 13일 열렸던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점검을 마쳤다.

kt : 보강 전력과 슈퍼루키에 대한 기대

원정팀인 kt는 올해 5할과 5강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개막 7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여름을 맞음과 동시에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더 이상 '고춧가루'가 되길 거부하는 kt다. 김진욱 감독 역시 즐기는 야구를 모토로 했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성적을 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겨울 동안 전력 보강에도 힘썼다. 내야 최대어로 꼽혔던 황재균을 영입해 3루를 보강했다. 윤석민이 1루로 가며 좀 더 짜임새 있어졌다. 초고교급 선수로 평가받았던 신인 강백호도 합류했다. 하위타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투수는 라이언 피어밴드와 함께 가되, 돈 로치 대신 더스틴 니퍼트를 영입했다.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까지 해서 KBO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로 슬롯을 채웠다.

개막전 첫 주자는 피어밴드다. 작년 리그에서 가장 낮은 3.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8승 10패로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올해 보강된 타선의 힘을 받아 개막전부터 승리를 노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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