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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솔리드 이준 "K-POP 美 전역서 인기…도끼·주노플로 안다"

기사입력 2018.03.21 16:2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K-POP, 한인타운이 아니라 다 좋아한다."

21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솔리드의 새 앨범 'Into the L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준은 21년 만에 솔리드로 돌아왔다. 부모님과의 약속이었던 대학 졸업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20여년의 시간을 보낸 뒤 오랜만에 대중 앞에 래퍼로 서게 됐다. 그는 변함없이 힘있는 목소리로 묵직한 랩을 선사했다. 

미국에서 부동산 개발업을 하고 있는 이준은 "K-POP은 미국에서 알다시피 한인타운이 아니라 다 좋아한다"며 "그게 너무 신기하다. 래퍼 출신이라 랩쪽을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요즘 '쇼미더머니'도 가끔씩 보고 산이, 플로우식, 도끼, 주노플로 등을 안다"며 최근 대세 래퍼들을 직접 거론하며 놀라워했다. 이어 "그룹들도 가끔씩 들었다. 래퍼니까 래퍼가 제일 눈에 띄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제 여섯살인 그의 아이들은 아버지가 가수인 줄 전혀 몰랐다. 이준은 "내 아이들은 내가 가수인지도 몰랐다. 학교 친구들한테 들었다고 하더라"며 "학교 갔다왔는데 아버지가 TV에 나왔었다고 하더라. 사실이냐고 묻길래 맞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수였다는 흔적이 집에 없다. 트로피는 있는데 별로 관심이 없더라"며 "그걸 모르고 있다가 학교 친구들의 엄마로부터 들었다고 하더라. 아직은 아이돌 그룹도 잘 모른다"며 솔리드가 이들이 아는 첫 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특히 그는 "한국은 발전이 진짜 빠르다. 부동산 개발을 하니까 아는데 나는 20년동안 해서 보는데 스카이라인이 그게 너무 많이 변했다. 자랑스럽게 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한국은 한번 가봐야할 곳이라고 자랑하고 싶은 그런 느낌이 있더라. 너무 달라졌다"며 떠나온 사이 확연히 달라진 환경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솔리드는 오는 5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단독 콘서트 'Into the Light'를 진행한다. 티켓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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