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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뉴이스트W, 드디어 꿈과 맞닿은 감동의 순간

기사입력 2018.03.17 10:5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역주행으로 차트와 가요계를 놀라게 한 뉴이스트W의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뉴이스트W의 첫 콘서트 'DOUBLE YOU'가 펼쳐졌다. 

뉴이스트W가 팬들과의 시간을 갖게 된 건 지난해 단독 팬미팅 이후 7개월만. 입장문제로 인해 공연이 다소 지연되기도 했지만 팬들의 분위기는 설렘으로 가득해보였다. 공연 전 나오는 노래를 따라부르는 것은 물론 뉴이스트W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기도 했다.

흰색에 각기 다른 포인트를 준 의상으로 등장한 뉴이스트W는 첫 곡으로 'WHERE YOU AT'을 선보인 데 이어 뉴이스트의 데뷔 앨범과 미니 1집 타이틀곡 등을 총 4곡을 연거푸 쏟아낸 뒤 팬들의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남다른 감회를 감추지 못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보고 감동받았기 때문. 

JR은 "많이 보니까 머리 속이 새하얘졌다"며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보고 준비한 말을 잊었음을 고백했고, 렌 또한 "리허설 때 객석이 텅텅 비어있어서 여러분이 채워주면 어떨까했느데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이들은 콘서트 'DOUBLE YOU'의 의미를 설명하며 "러브와 함께 한다는 의미이자 오늘 콘서트에서 두 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이스트W는 'FACE'부터 'Love Paint'까지 타이틀곡들은 물론 팬들이 좋아하는 각 앨범의 수록곡들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새로운 버전으로 편곡하는 것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더했다. 

멤버들의 개인 무대에 앞서 이어지는 VCR들도 흥미로웠다. 가려져 있던 뉴이스트W의 개인의 캔버스 속 그림이 합쳐지면 'W'가 되는 등 4명이 하나가 되는 것을 강조했다. 백호는 영상에 대해 "우리는 계속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개별 무대를 통해 4인 4색 매력도 뽐냈다. JR은 진심을 담은 솔로무대 'WITH'를, 아론은 섹시한 느낌이 돋보이는 'GOOD LOVE'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론은 이번 무대를 위해 2달 가량 맹연습을 펼쳤다고 털어놓기도. 백호는 '지금까지 행복 했어요'를 부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렌의 개인무대는 모두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PARADISE'라는 곡명에 맞춰 그는 과감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뉴이스트W와 각별한 사이를 자랑하는 범주도 게스트로 등장, 뉴이스트W와 함께 '어깨 빌려줘'를 열창했고 자신의 솔로곡도 선보이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뉴이스트W의 팬들과 교감했다. 

뉴이스트W는 밝고 경쾌한 곡들을 연거푸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역주행에 성공, 2017년 버전을 새롭게 공개하기도 했었던 '여보세요'를 부르며 노래는 물론 그룹 전체를 역주행시킨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아론은 "계속 음악할 수 있고 설 수 있는 이유는 러브 덕분이다. 너무너무 고맙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종영 이후 뉴이스트는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2년 데뷔한 이들이 6년차가 되어서야 빛을 보기 시작한 것. 국내외 활동을 꾸준히 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이들은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새로운 팬덤이 유입되며 새롭게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그 역주행 성과가 바로 이번 콘서트. 그렇기에 멤버들은 몇 번이고 팬들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고백했다. 백호는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꿈을 이뤄서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게 됐다"며 감동해고, 아론은 "사랑해준 만큼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렌은 "뉴이스트W는 영원한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오래 장수할 수 있은 그룹이 되도록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JR은 "약속을 하겠다. 앞으로 하는 음악들도 계속해서 진심으로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뉴이스트W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DOUBLE YOU'로 팬들과 만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플레디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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