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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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수비수 칼라제 '시즌 아웃'

기사입력 2009.03.04 14:09 / 기사수정 2009.03.04 14:09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밀란의 그루지야 출신 핵심 수비수, 카카베르 칼라제가 무릎 수술로 인해 이번 시즌에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밀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칼라제가 무릎 수술로 인해 이번 시즌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칼라제는 현재 밀란의 젠나로 가투소가 수술했던 벨기에 앤트워프에 있는 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완료했고, 회복에는 약 5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칼라제는 UEFA컵 32강,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하였고, 주말의 삼프도리아 전에 결장하였다. 최악의 부진을 보이던 칼라제는 이로써 한동안 휴식을 가지면서 폼을 이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칼라제는 07-08시즌까지만 해도 좋은 폼을 유지하였지만, 조국인 그루지야에 전쟁이 일어나서 군인으로 소집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도는 등, 축구 외적인 문제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에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폼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밀란은 네스타와 칼라제 두 명의 핵심 수비수가 모두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이번 시즌 후 은퇴할 것으로 보이는 40대의 파울로 말디니가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뛸 수 있는 주전 센터백이 보네라, 센데로스에 아직 검증이 되지 않은 다르미안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앞으로도 계속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밀란은 비록, 다음 시즌부터는 브라질 출신의 유망주인 티아구 실바가 주전으로 뛸 수 있지만, 시즌 내내 나오지 못한 네스타와 폼이 너무 많이 떨어진 칼라제, 은퇴할 것으로 보이는 말디니, 임대 복귀하는 센데로스 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세계적 클래스의 센터백 영입이 시급하게 되었다.

[사진=부상으로 더 이상 출전할 수 없는 칼라제(C) AC밀란 공식 홈페이지 캡쳐]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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