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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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추성훈, 미국 격투단체 UFC 입성 기자회견 현장 스케치

기사입력 2009.03.04 13:23 / 기사수정 2009.03.04 13:23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지난 2월 24일 '풍운아' 추성훈(33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은 미국 메이져 종합 격투단체 ‘UFC’에 출사표를 던졌다. 추성훈의 UFC 진출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있다. 그동안 일본의 격투단체 ‘드림’과의 불화설과 ‘센고쿠’의 이적설 등에 굳게 입을 다물고 있었던 추성훈은 마침내 자신의 진로를 결정지었다. 추성훈의 새 무대는 바로 UFC의 옥타곤이었다.

4일 오후 12시, 서울 중구에 있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UFC 진출에 대한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추성훈은 시합 때와 달리 다소 여유가 있는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응했다.. 

이미 12시 전부터 국내 각종 스포츠 업계의 TV 매스컴과 신문사, 웹 기자들로 이미 기자회견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기자뿐만 아니라 그를 좋아하는 격투 팬이 전국에서 몰려와 추성훈의 인기를 실감나게 만들었다.

국내 격투 마니아들에게 사랑 받고있는 두 명의 UFC 파이터가 있다. 물론 공통점은 ‘교포’라는 초점을 두고 싶다. 바로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과 ‘풍운아’ 추성훈이 그들이다. 2007년 10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1 히어로스 코리아 2007’의 메인이벤트 경기로 참가한 추성훈과 데니스 강, 이때 당시만 해도 데니스 강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듯했다.

추성훈과 데니스 강은 모두 일본의 격투 단체였던 ‘프라이드’ 출신 선수이다. 또한, 일본과 세계 강호들과 맞서 승리한 전적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통점을 가진 추성훈과 데니스 강은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추성훈은 2006년, 일본의 격투 영웅 사쿠라바 카즈시와의 ‘크림 도포 사건’으로 한순간에 일본에서 위상이 추락되고 말았다. 이후, 무기한 출전정지를 받은 추성훈은 약 10개월이 지난 후에 일본이 아닌 한국의 링에 올랐다.

한국의 링에서 만난 데니스 강이었다. 두 선수 모두 혈전을 방불케 하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당시 추성훈은 자신의 승리에 대해 ‘고작 몇 퍼센트일 뿐’이라고 밝혔지만, 결과는 달랐다. 데니스 강를 TKO 이긴 추성훈은 재기 무대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 후, ‘드림’ 무대 에서 데니스 강은 게가드 무사시에게 서브미션 패를 기록했다. 이 경기 패배 이후, 데니스 강은 미국 UFC행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추성훈은 데니스강이 누렸던 부와 명예를 얻게 된다. TV 매스컴과 신문, 웹은 추성훈을 다시한번 주목하게 된다.

현재, 두 선수는 모두 UFC 입성하게 됐다. UFC 미들급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파이터는 UFC의 옥타곤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사진 = 추성훈 (c) 변광재 기자]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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