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03 03:08 / 기사수정 2009.03.03 03:08
전반 후반으로도 모자라 연장 전후반까지 모두 120분을 사용하고도 결승골이 터지지 않아, 결국 승부차기로까지 이어지는 경기가 되었지요. 보는 사람도 내내 긴장하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직접 뛰는 선수는 얼마나 힘이 빠질지 걱정이 되는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힘든 경기에서 몇 번의 위협적인 토트넘의 슛을 큰 체력부담 없이 든든하게 막아내 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벤 포스터가 있었는데요.
No.1 골키퍼인 반데사르가 아니라 아직 한창 연습과 경험을 더 쌓아야 할 포스터 선수가 출전할 때에는 사실 미심쩍어 하는 팬들이 많이 있었겠지만, 승부차기 시작 첫 번째 슛부터 가볍게 막아내 준 모습에 모두 흥분과 기쁨, 대견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경기였습니다.
그런 우승에 큰 몫을 해준 포스터의 활약 뒤에는 MP3 플레이어 'iPod'에 토트넘 선수들이 페널티킥을 차는 장면을 모아놓은 동영상을 넣어와 그것을 보며 경기에 임했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철저한 준비와 노력 그리고 연습 끝에 넘버원 골리가 되기 위한 길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 내용에서 확인해 보세요.
TRANSFER RUMORS : 오늘의 이적설
버밍엄의 감독인 알렉스 맥리쉬는 前 아스톤 빌라의 수비수인 율리시즈 데 라 크루즈의 입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그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에콰도르의 스타인 크루즈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 레딩에서 방출 된 상태입니다. (Daily Mirror)
셀틱의 미드필더인 슌스케 나카무라는 다음 시즌에도 계속해서 구단에 잔류하게 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인인 슌스케는 이번 여름에 계약이 끝납니다. (Daily Record)
볼튼의 감독인 개리 멕슨은 현재 임대와 있는 수비수인 세바스티안 푸이그레니어를 완전히 데려오기 전에 프리미어리그에 얼만큼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지 알아볼 것입니다. (Daily Mirror)
노팅엄 포레스트와 레체스터 시티는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인 이사이아 오스본을 임대해오기 위해서 싸움중입니다. (Daily Mirror)
OTHER FOOTBALL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인 벤 포스터는 일요일에 있었던 칼링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하기 전에 아이팟에 넣어놓은 토트넘 선수들의 페널킥 장면들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 후 포스터는 제이미 오하라의 슛을 막아냄으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를 이뤄내는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The Sun)
토트넘의 감독인 해리 레드냅은 챔피언스 리그와 FA컵, 프리미어리그를 모두 우승함으로써 이번시즌에 다섯 개의 컵을 모두 들어올리는데에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유나이티드는 일요일에 있었던 칼링컵 결승전에서 토트넘을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8년 12월에 클럽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었습니다. (Various)
스코틀랜드의 축구협회는 3월 28일에 있을 네덜란드와의 월드컵 예선전을 맡아줄 심판을 교체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경기를 맡기로 정해진 프랑스인 심판 로랑 두하멜은 큰 실수를 함으로써 프랑스 축구협회로부터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Daily Record)
리버풀의 단장인 릭 패리는 새로운 구단주를 찾는데에 실패하게 되어 이번 시즌이 끝나면 구단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패리는 유명하지는 않은 아랍의 그룹과 협상을 했지만, 그 그룹이 거절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Daily Mirror)
코벤트리 시티의 단장인 레이 랜슨이 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단장을 맡을 후보로 유력합니다. (Daily Mail)
AC밀란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는 세리에A 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까닭에 감독자리를 지키는데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며, 만약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많은 선수들을 구단에서 내 보내야 할 것입니다. (Daily Star)
셀틱의 오른쪽 수비수인 안드레아스 힌켈은 토요일에 열렸던 세인트 미렌전에서 7대0의 대승을 이뤄냄으로써 SPL의 타이틀을 거머쥐는데에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인 리오 퍼디낸드와 그의 아내인 레베카 엘리슨은 지난 8월에 있었던 결혼식에서 벨벳주머니 안에 들어있는 반지를 올빼미에게 배달하게 했었습니다. (Daily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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