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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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에스코베도 제압하고 멕시코오픈 8강 안착

기사입력 2018.03.01 10:56 / 기사수정 2018.03.01 11:0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한국체대·2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164만2795달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1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ATP500시리즈 투어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미국·123위)를 2-0(6-3 6-1)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앞선 1회전에서 정현은 미국의 도날드 영을 2-0(7-6<7-5> 6-1)로 꺾고 16강에서 동갑내기 에스코베도를 만났다. 에스코베도는 랭킹은 낮지만 4번 시드인 잭 소크(미국·10위)를 꺾고 16강에 진출해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정현은 1세트 서브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5-3 상황에서 상대의 더블 폴트를 유도해 1세트를 챙겼다. 이어 2세트에서도 내리 3게임을 따낸 정현은 6-1까지 점수를 벌렸고, 가볍게 2세트까지 따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정현은 지난 호주 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을 달성했다.  4강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를 만나 선전했으나 발바닥 통증으로 기권했고, 이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며 빠르게 회복했다. 지난주 델레이비치오픈을 통해 복귀한 정현은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번 멕시코오픈에서도 8강에 안착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8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케빈 엔더슨(남아공·8위)-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24위)의 승자와 8강전에서 만나 4강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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