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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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클릭] 히딩크, "내 어릴 적 꿈은 튼튼한 농부"

기사입력 2009.02.20 00:58 / 기사수정 2009.02.20 00:58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FM 뉴스가 아닙니다' .유럽축구 소식을 일목요연하게 전해주는 시간, '엑스포츠뉴스 핫 클릭'입니다.

오늘 유럽축구 소식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어 왠지 흥미롭네요.

먼저, 스페인 명문구단 바르셀로나 소식인데요, 세스크 파브레가스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라고 하면 아스날에서 꽤 큰 입지가 있고, 그만큼 아스날의 상징이며 놓칠 수 없는 선수 이기도 할 텐데 그 둘의 영입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정작 아스날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아데바요르가 떠난다면 빈자리를 채워 줄 선수까지  생각해 두고 있네요. 1월 이적시장이 끝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여름 이적시장이 궁금해 집니다.

두 번째로는 첼시에서 경질된 스콜라리 감독의 이야기입니다.

내년에 있을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감독직 제의를 받았었나 보네요. 그렇지만, 터무니없이 높은 급료 요구로 무산되었나 봅니다. 빨리 일자리를 찾으려면 눈높이를 낮춰야 할 필요도 있을 것 같군요.

참고로 금요일부터 피파 홈페이지에서 3월 31일까지 남아공 월드컵 티켓 1차 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겐 한국인이나 다름없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어릴 적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라고 하셨지만 농사를 지으시는 할아버지의 영향 때문이었을까요? 단순히 비료를 팔기 위한 힘센 네덜란드 농부가 되길 원했다고 하네요.  어릴 적 히딩크 감독은 공부를 매우 못하여 소위 말하는 '땡땡이'도 많이 쳐봤다고 자신의 자서전에서 밝힌 적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운동에 대해서, 특히 축구에 있어서는 친구들보다 재능이 있었고 그로 인해 보통 대학이 아닌 스포츠 교육 대학에 진학했으며, 망설임 없이 축구를 선택해 감독이 되었다고 합니다.

히딩크 감독이 축구 감독이 되지 않았다면 순박한 농부의 모습이었을까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하네요.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 내용에서 확인해 보세요.

TRANSFER RUMORS : 오늘의 이적설

스페인 명문구단인 바르셀로나는 아스날의 미드필더인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영입할 생각이며 같은 아스날의 스트라이커인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에게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2000만 파운드(약 427억원)를 제안할 것입니다. (Daily Star)

만약 아데바요르가 아스날을 떠난다면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아데바요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선수로 25세의 훈텔라르를 점찍었습니다. 훈텔라르는 1월에 아약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1700만 파운드(약 361억 원)에 이적했으나, 적응에 실패했습니다. (Daily Mirror)

또한, 벵거는 17살밖에 되지 않았을 당시에도 주장을 맡았었던 파리 셍제르망의 18세 수비수 마마두 샤코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The Sun)

AC밀란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을 "적어도 2010년 6월 20일까지는" 영입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Various)

새로운 첼시 감독인 거스 히딩크는 CSKA 모스크바의 윙어인 유리 지르코브를 데려오길 원하고 있으며, 여름에 히딩크가 첼시를 떠나게 된다고 하더라도 구단은 그에게 영입 시도를 할 것입니다. (Daily Mirror)

위건은 임대중인 발렌시아의 스트라이커 암르 자키를 완전히 영입하기 위해서 발렌시아와 다툼을 조금 벌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Daily Star)

블랙번의 감독인 샘 앨러다이스는 23세의 레알 마요르카 풀백선수인 헤수스 고메즈를 400만 파운드(약 85억원)에 데려오려고 합니다. 그러나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 또한 고메즈를 원하여, 경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Daily Mirror)

OTHER FOOTBALL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인 후안데 라모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인 로비킨을 선수의 前 소속 구단인 토트넘에 다시 보내기로 한 리버풀 감독의 결정에 대해 의문을 가졌으며, 로비킨은 충분히 리버풀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The Sun)

경질된 첼시의 감독인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는 너무나 많은 금액을 요구하는 바람에 2010년 월드컵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이끌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Daily Mirror)

내년에 개최되는 남아공 월드컵의 티켓 첫 번째 판매가 이번 주 금요일에 시작됩니다. 팬들은 74만장의 티켓을 피파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3월 31일까지 구입할 수 있습니다. (The Sun)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리버풀의 스트라이커인 페르난도 토레스는 자신이 어느 한 날 '댄싱 온 아이스'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4세의 토레스에게 머지사이드에서 지내는 생활에 대해 어떤지 묻자, 그는 잉글랜드의 TV를 즐겨보는데 특히나 ITV에서 방영해주는 '댄싱 온 아이스 쇼'를 애청한다고 하며 "볼 때마다 매우 예술적이고 우아해요. 아마 언젠가 당신도 그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라고 대답했습니다. (Daily Star)

새로운 첼시의 감독인 거스 히딩크는 자신이 자랄 때에는 비료를 팔기 위해서 "힘센 네덜란드의 가축을 기르는 농민"을 꿈꾸었다고 합니다. (The Sun)

맨체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인 호빙요는 브라질의 동료인 엘라누, 글라우베르 그리고 조와함께 돈을 모아 엄청난 양의 모래를 운반하여 체셔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비치 풋볼을 즐긴다고 합니다. (The Sun)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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