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목표인 '톱10'에 성공할 수 있을까.
차준환은 17일 오전 10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16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3.79점, 구성점수(PCS) 39.64점으로 합계 83.43점을 받은 차준환은 본격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큰 무대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5위에 오른 차준환은 30명 중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2그룹 5번째로 출전하며,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 톱10이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메달의 향방 역시 관심사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하뉴 유즈루가 111.68점을 얻으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였다. 2위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107.58점)는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쇼트에서 실수를 연발했던 '점프 괴물' 네이선 첸의 명예회복 여부 역시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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