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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부산, 2011세계복싱선수권대회 유치…'파급효과만 463억'

기사입력 2009.02.18 11:27 / 기사수정 2009.02.18 11:27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세계복싱연맹(회장 Ching-Kuo Wu, 칭 구오 우, 대만, IOC 위원)이 2020 하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부산의 입장을 들어줬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2009세계복싱연맹집행위원회 회의(2.16~2.18)에서 아일랜드 더블린과 경쟁을 벌인 가운데 26명의 집행위원이 만장일치로 2011세계복싱선수권대회 개최 장소를 부산으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정낙형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유치단을 현지에 파견해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과 유치제안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보고를 통해, 유치를 결정하는 집행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복싱연맹집행위원회 회의는 60여명의 집행위원 및 연맹관계자들이 참석해 세계복싱의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권위 있는 회의로, 2020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고자 하는 부산시로서는 IOC위원을 포함한 국제스포츠 인사들과의 공식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11년에 열리는 이번 세계복싱선수권대회는 약 100여 개국에서 선수 임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회는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예선전이라는 점에서, 이 대회가 홈경기가 될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국내선수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2011 세계복싱선수권대회'의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3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2억원 등 총 463억 원이며, 고용유발효과는 391명으로 분석되었다.

앞으로 부산시는 세계복싱연맹을 비롯한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복싱연맹 등 관계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2020년 올림픽 부산유치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유치 결정으로 부산시의 2020올림픽 유치와 국제스포츠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2011 세계복싱선수권대회'의 유치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1세계복싱선수권대회 부산 유치가 확정에 따라 개최도시 확정 협약식은 현지시각 2월 16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2.17일 04:30분)에 집행위원회 회의 환영식장에서 개최됐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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