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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정석원 여파'…콘서트 앞둔 백지영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

기사입력 2018.02.09 17:18 / 기사수정 2018.02.09 17:2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배우 정석원이 마약 혐의로 긴급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내이자 가수인 백지영은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 임신으로 인해 예정돼 있던 'ANDANTE(안단테)' 콘서트 일정을 완주하지 못했던 백지영은 미안한 마음을 담아 이번 콘서트 'WELCOM-BAEK'에 더 힘을 쏟았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10일 오후 3시, 7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백지영은 약 2년만에 개최하는 콘서트에서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였다. 또 히트 곡 무대는 물론이고, 백지영의 색깔로 재해석한 겨울 메들리 등도 마련했다.

그러나 공연 하루 전날 날벼락을 맞았다. 정석원이 호주 여행 중 친구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인천 국제공항에서 긴급체포된 것. 특히 백지영, 정석원 부부가 지난 해 5월 결혼 4년만에 첫 딸을 얻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터라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백지영 소속사 뮤직웍스 측은 "백지영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다만 프레스 오픈은 취소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백지영이 이번 콘서트를 위해 많은준비를 했는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대전, 대구, 부산 등에서의 투어도 계획하고 있는 상황. 과연 백지영이 정석원의 마약 혐의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팬들과 대중의 응원과 위로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9일 서울중앙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정석원이 호주 현지에서 필로폰 투약을 하다가 적발됐으며, 공항에서 긴급 체포해 현재 조사중이다. 본인이 조사 중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고 말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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