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해투3' 박나래, 조세호, 허경환, 박지선이 서로의 사생활과 개그 스타일을 낱낱이 폭로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2018 예능픽' 특집으로 개그맨 박나래, 조세호, 허경환, 박지선이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제작진에게 방송 수위를 물어봤다. 제가 입만 열면 이 안에서 세 분 정도 보낼 수 있다"고 말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했다. 조세호는 "저도 그동안 의리로 참고 있는 것이지 나래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박나래와 기안84가 사적으로 만난다"고 말하자 박나래는 "좋은 사람이다. 열린 결말처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안84에게 물어보면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봤을 때는 있다"고 의심했다.
이어 예능인들이 개편 시기를 넘기는 슬기로운 방법들을 공개했다. 갑자기 PD가 커피를 마시자고 하거나 단체사진을 찍자고 한다면 의심해봐야한다는 것. 허경환은 '해투3'에 '무한도전'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며, 셋 중 한 명이 빠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명수를 겨냥했다.
'2018 예능픽' 4명의 물고 물리는 디스전은 계속됐다. 네 사람의 예능 스타일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조세호는 허경환을 두고 '킬링 타임용 영화'라고 표현했다. 볼 때는 재밌지만, 집에 돌아가면 생각나지 않는다고. 박나래는 허경환에게 너무 유행어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박지선은 "박나래의 개그 스타일을 좋아한다. 서로 할 수 없는 스타일이다. 지금은 팬으로서 서운한 점은 너무 대중적이 됐다. 예전엔 진짜 샤머니즘 주술사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조세호는 "박나래는 바로 '해보겠다'고 한다. 그리고 파이팅이 정말 배우고 싶을 정도다"고 박나래의 열정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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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