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드가 '막강 3인방' 을 앞세워 시카고 불스를 2패뒤 내리 4연승으로 물리치고 2라운드 진출 티켓을 따냈다.
워싱턴은 홈구장 MCI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1라운드 6차전 경기에서 길버트 아레나스(19점 7어시스트), 래리 휴즈(21점), 앤트완 재미슨(19점 5리바운드)의 3인방을 앞세워 시카고를 94 - 91로 물리쳤다.
3쿼터까지 커크 힌리치(22점 9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줄 곧 앞서가던 시카고는 4쿼터 워싱턴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주눅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특히 시카고는 '4쿼터의 사나이' 벤 고든이 무득점에 그친 것과 종료 16초를 남겨 둔 상황에서 후안 딕슨에게 역전의 자유투를 허용한 것이 뼈아픈 패배의 요인이었다.
이로써 7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카고는 기쁨도 잠시, 또 다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리빌딩 완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다.
반면, 워싱턴은 23년만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워싱턴은 오는 9일 '우승 후보' 마이애미와 동부 컨퍼런스 결승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 1라운드 경기 전적
워싱턴 (4승 2패) 94 - 91 시카고(2승 4패)
박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