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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SK 와이번스 사장, "총재는 명예직이라는 의견이 대세"

기사입력 2009.02.09 13:38 / 기사수정 2009.02.09 13:38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유진 기자] 한국야구위원회(사무총장 : 하일성, 이하 KBO)는 8일, 유영구 前 명지학원 이사장을 총재로 추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장단 이사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이번 이사회의의 임시의장을 맡은 SK 와이번스 신영철 사장의 일문일답.

Q : 유영구 이사장을 KBO 총재로 추대하기로 하셨는데, 당사자 의견은 들어보았나?

신영철 사장(이하 ‘신’으로 표기) : 총재 수락을 포함하여 무보수로 총재직을 수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사를 들어 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아직 유영구 이사장의 의견은 들어보지 못했다.

Q : 왜 ‘무보수 총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가?

신 : 무보수 직책 수행에 대한 전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전임 박용오 총재도 무보수로 (총재직을) 수행한 바 있다. 무엇보다도 이사회의에서는 “총재를 명예직”으로 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다.

Q : 지난 이사간담회에서도 나온 이야기가 이번 이사회에서도 똑같이 반복됐다.

신 : 이사 간담회는 공식적인 절차가 아니었으며, 사장단의 100% 참석이 이루어진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이사회는 공식적인 절차였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Q : 그렇다면 구단주 총회는 언제 열릴 예정인가?

신 : 규약에 저촉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빠른 시간내에 열릴 예정이다. 빠르면 이번 주 내에도 가능하다고 본다. 아무래도 2월 15일 이전에는 열리지 않겠나. 무엇보다도 오늘 KBO 총재 추대는 ‘결정된 것’이 아닌 ‘구단주 총회에서 승인되어야 할 후보추천’ 이었을 뿐이다.

Q : KBO 총재 추대와 관련하여 정부의 공식 의견이 있었나?

신 : 공식적인 정부의 의견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기자회견 내용을 공식적인 의견으로 판단했다.

Q : 8개 프로구단 구단주들 가운데 1명을 총재로 추대하자는 의견이 나왔을텐데?

신 : 유영구 이사장 외에는 (추대하고자 하는 후보가) 없었다. 8개 구단 모두 일일이 확인해 본 결과, 구단주 내에서는 하겠다는 사람이 없었다.

Q : 총재 추대를 받은 유영구 이사장이 다시 한 번 고사의 의견을 표한다면 대안은 생각해 두었는가?

신 :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유영구 이사장 고사시 대안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또 한 가지 확실하게 하고 싶은 것은 이사회 의견이 ‘추천할 수 있는 권한’에 불과함을 주지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사회도 절차를 존중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큰 의견으로 대두됐다.

[정리=엑스포츠뉴스 유진 기자]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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