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 개봉 42일째 1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해 12월 20일 개봉한 '신과함께'는 개봉 42일째인 30일 오후 1시 15분, 누적 관객 수 1400만177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하며 1400만 고지를 넘어섰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해 연말과 연초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영화에 '신과함께'를 꼽는 의견에는 이견이 없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신과함께'는 4일째 200만,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침없이 질주를 이어갔다.
7일째 500만 고지까지 밟은 '신과함께'는 새해 첫 날 900만 돌파에 이어 4일, 개봉 16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해 역대 20번째, 한국 영화로는 16번째 기록을 세우며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현재까지도 '신과함께'의 질주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23일에는 1362만 관객을 넘어서 2009년 최고 흥행작 '아바타'의 공식 통계 기록 1362만4328명을 넘어서며 역대 박스오피스 TOP3에 올랐다.
이후 42일 만에 1400만 고지까지 넘어서, 역대 박스오피스 2위(영화진흥위원회 공식 통계 기준)에 올라 있는 '국제시장'(2014, 1425만7115명)에 이어 1400만 관객 수를 넘은 작품으로 자리하게 됐다.
영화가 개봉 7주차에 접어들었고, 오는 31일부터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신작들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국제시장'의 1425만 관객을 넘기까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30일 현재 '신과함께'는 3.2%(오후 4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실시간 예매율로 7647명의 예매 관객을 확보 중이다.
하지만 두 달 가까이 관객들의 시선을 꾸준히 붙든 것만으로도 '신과함께'가 보여준 파급력과 존재감의 가치는 충분하다. '신과함께'가 향할 마지막 종착점이 어디일지, 많은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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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