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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예선] 강팀들 '혼쭐'...이란,호주 비기고 日은 패해

기사입력 2009.01.29 11:42 / 기사수정 2009.01.29 11:42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일찌감치 본선 티켓을 따낸 2011 아시안컵 조별 예선에서 강팀들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과 다음달 11일,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는 이란은 28일 밤(한국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E조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종합 전적 1승 1무를 기록했다. 

국내파 선수로 구성해 경기에 출전한 이란은 전반 초반부터 태국을 밀어붙이며 대량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태국의 육탄 수비에 막혀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반면, 수비에서는 잇따라 태국의 빠른 중앙 공격에 허점을 노출해 골찬스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 '허정무호'의 중요한 참고 사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은 바레인에 0-1로 패해 '망신'을 당했다. 일본은 같은 날,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A조 예선에서 전반 24분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나온 살만 이사의 헤딩 결승골로 지면서 체면을 구겼다. '한국 킬러'로 유명한 바레인의 밀란 마찰라 감독은 또 한 번 '강팀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고, 오카다 일본 감독은 '사면초가'에 놓이게 됐다.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도 한 수 아래인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고, '중동 전통의 강호' 쿠웨이트 역시 '걸프컵 깜짝 우승국'인 오만에 0-1로 패해 강팀들이 줄줄이 힘든 경기를 펼쳤다. 

반면, 싱가포르는 요르단을 2-1로 꺾으면서 이변을 연출했다. 싱가포르는 후반 18분에 터진 노 알람 샤의 결승골에 힘입어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꺾고 예선 첫 승을 신고했으며, 시리아는 레바논에 2-0으로 이겨 2승으로 중국을 제치고 D조 1위에 올랐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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