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28 15:25 / 기사수정 2009.01.28 15:25
바로 슈마이켈의 연속 무실점 기록을 2004~2005시즌에 체흐가 1,025분으로 기록을 깼고 그 기록을 27일(현지시각) EPL 23R 더 호손스에서 열린 WBA와 맨유와의 경기에서 반데사르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1,032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1경기가 넘는 시간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이제부터는 실점하는 순간까지가 계속 역사의 일부분이 된 것이다.
반데사르는 1970년 네덜란드 태생으로,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유소년 클럽에서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아약스에서 반데사르는 네덜란드리그 4연패와 94/95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하면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게 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장 무실점 기록인 95/96시즌 1,082분 무실점 기록도 이 때 기록하게 된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 유벤투스 사상 최초의 외국인 골키퍼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는 1998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4강에 올려놨지만 브라질과의 승부차기에서 패배하고 고국에서 열린 유로 2000에서도 4강에서 이탈리아에게 역시 승부차기에서 무릎 꿇게 된다. 뛰어난 골키퍼지만 승부차기에선 쓸모 없는 골키퍼가 아니냐는 말이 제기되면서 그를 괴롭히게 된다.
유벤투스에서 떨어진 폼을 보이더니 골키퍼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로 유벤투스에 입성한 부폰에 밀려 EPL 풀럼으로 입성하게 된다.
풀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그는 유로 2004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에서 선방을 선보이며 지긋지긋했던 승부차기에서의 악연을 끊게 된다.
05/06시즌 맨유가 골키퍼 문제로 머리를 앓고 있을 때 퍼거슨은 반데사르를 선택 했고 그는 불안하던 뒷문에 구세주가 되었으며 프리미어리그 2연패, 챔피언스리그 결승 승부차기 선방으로 맨유의 전성기를 이어가는 역할에 구심점이 되고 있다. 특히 1년 재계약을 맺음으로써 2010년까지 맨유와 함께하게 된다.
1990년대에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슈마이켈의 후계자를 늦게나마 찾게 되어 다행이라는 퍼거슨의 극찬이 아깝지 않은 반데사르가 지금 같은 활약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부상병동인 맨유의 후반기 레이스에 어떤 성적을 받느냐가 달렸을 것이다.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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