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21일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전태수 씨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그의 부고를 알렸다.
소속사 측은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 씨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故 전태수의 누나인 하지원은 영화 '맨헌트'의 언론시사회 및 언론 인터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동생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영화 관련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소속사 측은 "영화사에 참석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한 상황"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한편 故 전태수는 지난 2007년 SBS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로 데뷔했다. 이후 2010년 KBS 2TV '성균관 스캔들'로 주목을 받았고, 드라마 '몽땅 내 사랑'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 '괜찮아 아빠딸 '제왕의 딸, 수백향'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배우 하지원의 동생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하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무거운 소식으로 연락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배우 전태수 씨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 씨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습니다.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가는 길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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