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 코치에게 폭행 당해 선수촌 이탈 '파문'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쇼트트랙 심석희가 코치에게 폭행을 당해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이틀 뒤 복귀한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연합뉴스는 빙상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심석희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 불화를 겪고 진천선수촌을 이탈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심석희는 여자 대표팀 코치와 마찰이 있었고, 코치가 손찌검을 했다. 이에 심석희는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이틀 뒤 복귀했다. 해당 코치는 심석희를 어릴 때부터 지도해왔고, 그를 발굴해 키워 온 지도자로 알려졌다.

심석희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따내며 대표팀의 주축으로 부상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선수단 주장을 맡았다. 올림픽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이 발생해 정상적인 훈련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코치의 직무 정지 사실을 알리며 손찌검 여부의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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