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MLB.com이 스즈키 이치로(45)의 일본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이치로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잔류에 실패할 경우 일본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했다. 이치로의 대변인인 존 보그스는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 잔류하지 못하면 일본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이치로 측에서 봤을 때 '새드 엔딩'이다. 보그스는 "일본 복귀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이치로가 팀의 좋은 전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재 이치로 측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보그스는 "이치로의 몸 상태는 여전히 야구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태다. 50세까지 뛰는 게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치로는 지난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의 백업으로 뛰며 2할5푼5리의 타율과 3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3000안타 기록을 세우며 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지만, 이제 주전으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없게 된 이치로 영입에 우선 순위를 두는 구단은 없어보인다. 최악의 경우 일본으로 갈 수는 있지만, 이치로 측은 메이저리그 잔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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