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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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주 일본 대표팀 사퇴

기사입력 2005.04.29 12:02 / 기사수정 2005.04.29 12:02

박지일 기자

최근 한일 양국 농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하은주의 일본 여자 농구 대표 선정 문제가 하은주의 일본 대표 사퇴로 일단락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고질적인 무릎부상이다.
 
일본 시사 통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은주가 고질적인 무릎부상을 이유로 일본 농구 국가대표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에 소속팀 샹송화장품 관계자는 하은주의 장래를 생각해 미국에서 수술 시킬 생각이지만 대표팀 잔류 여부는 일본 농구협회가 최종으로 판단할 문제라며 대표선정 문제에는 한 발짝 물러난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일본 대표팀 관계자는 하은주의 대표팀 사퇴에 진한 아쉬움을 전하며 하은주의 일본 대표팀 문제는 일본 농구 협회가 최종적으로 판단한다며 하은주를 쉽게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암시했다. 이는 일본 여자농구계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스피드를 보유한 2m의 정통 센터를 보유하는 순간이 눈앞에서 좌절됐기 때문이다. 
 
하은주가 무릎 수술을 받는다면 최소한 3-4개월의 치료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오는 6월 중국에서 벌어지는 아시아 선수권대회는 물론 9월에 개막하는 일본 여자 농구 리그에도 차질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하은주는 일본내 소속팀 샹송화장품을 일본 여자농구 챔피언으로 이끌며, 일본 대표팀 최종 멤버에 선정 됐었으나, 국가간 문제와 개인사가 겹쳐 일본 대표팀 합류 문제에 장고를 거듭했었다.
 
이로써 일본 여자 농구 대표팀은 대표팀 감독 선정 문제부터 선수 문제까지 삐걱거리게돼 야심차게 준비해왔던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박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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