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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자유투가 결정지어준 승리

기사입력 2009.01.17 18:20 / 기사수정 2009.01.17 18:20

김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미진 기자] 17일 오후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시합에서 시합 막판 마이카 브랜드 (17득점 4리바운드)의 자유투 2구가 골망을 가른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86-82. 진땀 승을 거뒀다.

시합 막바지에 들어 손에 땀을 쥐게 한 긴장감이 감돌았던 이 시합의 승부는 사실 3쿼터 중반 전주 KCC가 22점 차의 리드를 가져가면서 그대로 전주 KCC의 승리로 결정되는 것 같았다. 삼성은 3쿼터 초반 연속 7개의 실책을 범하며 KCC에 여러 번의 쉬운 속공 찬스를 헌납해야 했고 이는 큰 점수 차로 이어졌던 것.

하지만, 4쿼터에 들어 양 팀은 3쿼터와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승부의 추를 다시 중심으로 옮겼고, 이 과정에서 이규섭(10득점 3리바운드) 김동욱(12득점 2어시스트) 애런 헤인즈(16득점 4리바운드 2블록슛) 추승균(7득점 9어시스트) 마이카 브랜드가 모두 파울 트러블에 걸리고 신명호(11득점 3어시스트)가 5반칙 퇴장을 당하는 등 진흙탕 싸움이 계속됐다.

삼성은 3쿼터가 끝나는 시점에 16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4쿼터 후반 3점차까지 줄였지만 이어진 50초 동안 테렌스 레더 (24득점 12리바운드)가 얻어낸 자유투 4구 중 2구에 실패하고 이어 이상민 (10득점 2리바운드)이 얻어낸 자유투 2구 중 1구에 실패했지만 이어 ‘KCC의 영웅’ 마이카 브랜드가 얻어낸 자유투 2구에 모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려 승리로의 열망을 잠재워야 했다.

KCC는 시합 내내 ‘돌아온 거인’ 하승진 (13득점 4리바운드 3블록슛)이 커리어 하이의 기록을 세우며 맹활약했고, 강병현 (1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칼 미첼 (17득점 9리바운드 2블록슛)등이 고득점을 올려놓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고, 삼성은 4쿼터에만 12점을 올린 레더와 4쿼터 추격의 불을 댕긴 애런 헤인즈 등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한편, 이 시합의 승리로 같은 날 부산 KTF에 패배한 안양 KT&G와 같은 공동 5위에 자리 잡은 KCC는 오는 22일 자신의 홈인 전주에서 창원 LG와의 한판대결을 기다리게 됐으며 이 경기에서 패해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가 4위에 자리를 잡게 된 삼성은 오는 21일 자신의 홈인 잠실벌에서  이번 시즌 전적 3승을 가지고 있는 원주 동부와 피할 수 없는 한판대결을 기다리게 됐다.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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