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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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리온스 7연패…SK, 최단 기간 10만 관중 돌파

기사입력 2009.01.17 18:17 / 기사수정 2009.01.17 18:1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동현 기자] 대구 오리온스의 연패가 장기화되고 있다. 오리온스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시도했지만 79-85로 져 최근 7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12월 31일에 전주 KCC를 80-71로 꺾은 것이 마지막 승리. 2009년 들어서는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 중반 한때 9점차까지 뒤졌지만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4쿼터 7분경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김태술에게 자유투 두 개를 내줘 다시 리드를 빼앗긴 오리온스는 승부의 추를 되찾아 올 힘이 부족했다. 크리스 다니엘스가 경기 종료 4분전 파울 아웃 당한 것이 뼈아팠다.

SK는 부상중인 방성윤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둔 끝에 귀중한 1승을 건졌다. 방성윤은 23분간 뛰며 7점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어시스트를 5개나 기록하는 등 팀플레이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까지 9위였던 SK는 오리온스와 나란히 13승 19패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는 7,542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 들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팬을 위한 농구'를 모토로 하고 있는 SK는 16번째 홈경기에서 10만 관중을 돌파해 최단 경기 10만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2007~2008 시즌에 SK가 기록한 18경기였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최하위 부산 KTF가 안양 KT&G에 뼈아픈 일격을 가했다. 두 팀은 전반까지 31-31로 동점을 이룬 데 이어 3쿼터에도 똑같이 16점씩을 기록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접전을 펼쳤다. KTF는 4쿼터에만 10점을 올린 제이슨 세서(25점 8리바운드)를 앞세워 68-63 승리를 움켜쥐었다.

전주에서는 하승진의 활약을 앞세운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85-82로 꺾었다. KCC는 공동 5위가 됐고, 삼성은 17승 14패가 돼 이날 경기가 없었던 창원 LG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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