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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좋니' 이어 '그날처럼'까지…미교가 만든 역주행 답가 新세계

기사입력 2018.01.05 15:5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단순한 커버곡이 아닌, '답가' 커버곡으로 신세계를 개척한 가수가 있다. 발 끝까지 소름끼치는 가창력은 물론, 공감가는 가사와 호소력으로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한 미교가 바로 그 주인공.

미교의 답가 신드롬은 지난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윤종신 '좋니'가 발매된 지 두 달만에 음원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교의 답가 커버곡 영상이 게재됐다.

윤종신 '좋니'가 떠나간 연인에 대한 미련과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는 남성의 마음이 담겼다면, 미교는 답가에 그 여성의 마음을 상상해 이전 연인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개사해 불렀다.

미교의 답가 커버곡은 당시 '좋니'의 흥행과 함께 숱한 화제를 낳았다. 음원사이트 멜론에 게재된 커버곡 영상 조회수는 무려 200만 뷰가 넘었고 미교의 유튜브 계정은 단기간에 10만 팔로워가 됐을 정도였다. '좋니' 답가 커버곡은 미교의 계정에서도 무려 970만 뷰를 달성해 1000만 뷰를 앞두고 있다.


2018년 새로운 역주행곡으로 떠오른 장덕철 '그날처럼' 역시 미교의 답가 커버곡이 게재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날처럼'은 지난해 11월 말에 발매된 곡으로 SNS상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 역주행 하게 된 곡. 못해줬던 기억만 남는 떠나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남성의 슬픈 마음을 담은 '그날처럼'에 미교는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 사랑해주길' 이라는 애절한 개사로 응답했다.

윤종신 '좋니'에 이어 장덕철 '그날처럼'은 영상 게재 1주일 만에 유튜브 26만 뷰, 멜론 8만 뷰를 넘어서며 또 한번의 이슈를 예고했다.

미교의 커버는 다른 이들이 단순하게 가창력을 내세울 때, 다른 시선의 공감을 만들어 보고 싶어지는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실제로 미교의 커버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새로운 곡 해석과 미교의 감성이 담긴 보컬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교의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엑스포츠뉴스에 "미교가 단순 커버보다는 독특하게 우리들만의 이벤트를 넣는 것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내 답가 커버곡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커버곡이 범람하는 현재, 미교가 직접 좀 더 독특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좋은 목소리를 찾아다니는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 것. 소속사에 따르면 답가 커버 이후 컬래버레이션 제안은 물론 음원과 앨범 요청까지 쇄도했다고.

한편 미교는 오는 19일 첫 싱글앨범 '유&아이'(YOU & I)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에 나선다. 답가 커버곡 흥행에 이어 솔로 데뷔앨범까지 많은 이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좋니', '그날처럼' 커버 영상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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