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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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제전①] 젝키X워너원·노브레인X러블리즈, 특별했던 선후배 컬래버

기사입력 2018.01.01 06:50 / 기사수정 2018.01.01 01:3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2017 MBC 가요대제전'이 특별했던 선후배 컬래버레이션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31일 방송된 '2017 MBC 가요대제전 : The FAN'에서는 다양한 선후배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먼저 러블리즈의 삼촌팬이라고 알려진 노브레인 이성우는 '성덕'이 됐다. 러블리즈와 함께 합동 무대를 펼치게 된 것. 특히 이성우는 특유의 샤우팅으로 '데스티니'를 열창한 것은 물론, 러블리즈와 함께 '넌 내게 반했어' 무대를 꾸미며 눈과 귀 모두를 호강시킬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해당 무대 이후 많은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노브레인에 열광했을 뿐 아니라, 두 팀이 빚어낸 초특급 퍼포먼스에 찬사를 보내며 음원 공개를 요청하기도 했다.

비투비와 임지훈의 컬래버 무대도 특별했다. 임지훈은 1980년대 포크 가수로 '사랑의 썰물', '회상' 등 히트곡으로 유명하다. 특히 임지훈은 비투비 임현식의 부친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날 비투비와 함께 최초로 합동 무대를 꾸며 볼거리를 선사했다. 임지훈과 비투비는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1부 엔딩을 차지한 젝스키스와 워너원은 20년 세월을 뛰어넘는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앞서 사전 인터뷰에서 워너원은 "젝스키스를 평소에도 존경해왔는데, 함께 무대를 꾸미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후 공개된 무대에서 젝스키스와 워너원은 위화감 없는 파스텔톤 무대의상으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인트로부터 젝스키스와 워너원 멤버들이 1대1로 매칭돼 포인트 포즈를 선사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워너원 보컬 황민현은 젝스키스 보컬 강성훈과 함께 후렴구 파트를 부르며 20년 세월이 지나도 '커플'이 명곡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이 뿐만 아니라 선미와 현아는 각각 후배그룹 프리스틴, 우주소녀와 함께하는 섹시 컬래버레이션으로 자신들의 히트곡 메들리를 펼쳐 화려한 축제의 퍼포먼스 볼거리를 더했다.

누군가는 연말 가요축제에 선후배 컬래버레이션이 식상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가요대제전'의 컬래버레이션은 뻔하지는 않았다. 젝스키스와 워너원의 컬래버처럼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팀을 함께 매치하는가 하면, 노브레인과 러블리즈의 합동 무대처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색깔의 두 팀이 색다른 매력으로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급 선후배 합동 무대로 '가요대제전'은 2017년의 화려한 마무리와 2018년도의 새로운 시작을 맞았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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