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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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4월22일 주요경기

기사입력 2005.04.23 00:35 / 기사수정 2005.04.23 00:35

박혜원 기자

LA다저스(12승3패)    1   -   6   샌디에이고 (8승8패)
패:스캇 에릭슨(1-1, 7.80)                승: 아담 에이튼(2-1, 2.91)

다저스의 9연승은 좌절됐다.
다저스와 4번의 경기를 모두 패한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에 초반부터 집중력있는 모습으로 다저스의 선발 에릭슨을 밀어부쳤다.

1회말에 1사 1,3루의 찬스에서 필 네이빈이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에 성공하고 이어서 클레스코에게 1타점 적시타로 1회에 2득점에 성공했다. 5회에도 샌디에이고는 클레스코에게 1타점 2루타와 라몬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0 - 5 로 멀리 달아났다.

다저스는 매회 찬스에서 중심타선이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고 6회초에 드류의 볼넷과 제크 켄트의 3루쪽 깊은 타구가 관중이 볼을 잡는 바람에 아쉬운 2루타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발렌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에 데이브 로버츠가 다시 1타점 적시타로 1 - 6 으로 점수차를  벌이며 지금까지 보여준 다저스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최희섭은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서 모처럼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1회초에 1사후에 나와서 우익수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만들었고,  3회초에도 1사후에 이즈투리스가 안타로 나가면서 주자 1루 상황에서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초에는 2사후에 나와서 1루쪽 땅볼아웃으로 물러났고, 7회초에는 2사후 1루 주자가 있는 찬스에 나왔지만 삼진아웃으로 물러났다.

총 4타수 2안타 1삼진 타율 0.206을 기록중이다.


오클랜드(8승8패)     3   -   0    시애틀(8승8패)
승:리치 하덴(2-0, 0.44)                   패:R.프랭클린(1-2, 2.51)

지난 11일 템파베이전에 첫승을 따내고 17일 엘젤스전에서 승수는 거두지 못했지만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멋진 피칭을 선보이며 새로운 영건으로 자리잡고 있는 하덴(81년생)은 오늘 시애틀 전에서도 119개의 볼을 뿌리는 동안 95마일대의 지치지 않는 구속과 다양한 볼배합으로 시애틀 타선을 압도했다.

오클래드 타선은 2회초 마크 엘리스의 3루타로 1득점 한 이후 3회초에 마크 캇세이가 투런홈런을 날리면서 3 - 0 으로 초반의 리드를 잘 지켜나갔고 시애틀 타선은 하덴의 구위에 밀려 산발적인 안타만 터뜨렸을 뿐 집중력있는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덴은 7이닝동안 5피안타 탈삼진8 사사구2 무실점으로 시애틀의 강타선들을 무력화시키면서 2승을 가져갔고  8회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한 오클랜드의 마무리 옥타비오 도텔도  9회까지 잘 마무리 하면서 올 시즌 3번째의 세이브를 성공시키며 오클랜드의 승리를 지켰다.

한편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추신수가 등장했다. 그의  빅리그 데뷔전이었지만 도텔의 제 2구째인 낮은 볼을 치면서 1루수쪽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타코마( 트리플 A) 에서 총 13게임에 나와서 46타수 14안타 홈런1, 타점7, 득점7,타율0.304를 기록했었는데 이제  빅리그에서도 그의 진 면목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시카고 컵스(8승8패)    0   -   4   새인트루이스(9승5패)
패:R.뎀스터(1-3, 4.5)                         승: C.카펜터스(3-1, 4.15)

크리스 카펜터스의 완봉승!!

요즘 MLB 선발진들의 초반 기세가 강력하다. 여기에 카펜터스도 한 몫을 하듯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작년시즌 토론토에서 살인타선이 자리 잡고있는 세인트루이스로 오면서 15승 고지를 넘더니 올 시즌도 4번 등판해서 3승을 가져갔다.

카펜터스는 총 113개(81스트라잌)를 뿌리는 9이닝동안 7피안타 사사구1, 탈삼진 6 무실점으로 효과적으로 컵스 타선을 요리하며 빅 리그 8년차에 개인 통산 6번째 완봉승을 일구어 냈다.

새인트루이스 승리의 또 한명의 수훈자는 스캇 롤렌이다. 아직 타선의 무서움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할대 초반의 부진했던 롤렌은 오늘 3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4회말에는 1타점 2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하였고, 8회말에도 레리 워커의 홈런에 이어 투런 홈런을 날리며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편 어제 경기에서 타구에 맞으며 허벅지쪽 부상을 당한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이란 질긴 인연에 본인도 답답하겠지만 치열한 NL 중부지구 순위 경쟁에서 노마의 공백은 컵스에게도 무척 아쉬워 보인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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