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원기 기자] 본격적인 겨울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거나 배낭여행을 떠나는 대학생 등 유럽으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자가 늘고 있다. 짧은 기간 내에 몇 개국의 나라를 거쳐 여행하게 되는 유럽 여행의 경우, 시간에 쫓겨 유명 관광지 앞에서 인증 사진만 찍고 돌아서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정해진 일정에 쫓기듯 하는 유럽 여행이 아닌 남들과는 다른 평범하지 않은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올 겨울 스페인으로 떠나는 특별한 감성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스페인 예술 전문 투어 여행사 ‘라디오스케치’에서는 마드리드의 대표 미술관에서 전문 해설을 들으며 문화예술기행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21세기의 새로운 그랜드 투어 프로그램과 여행의 추억을 스케치로 담을 수 있는 마드리드 스케치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랜드 투어’는 17세기부터 19세기 초까지 유럽 상류층 자제들 사이에서 유행한 예술 여행을 말한다. 여행이 흔하지 않던 시절 이들은 각 유럽 지역의 유적지와 예술품을 감상하면서 고전주의를 배우고 인문학 소양을 쌓는 특권을 누렸으며, 이를 위해 여행지 마다 가정교사가 항상 동행했다. 철도열차가 대중화되면서 상류층만이 누렸던 그랜드 투어는 점점 퇴색되어 사라지게 됐다.
최근 인문학과 예술적 소양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각 유럽의 미술관 여행과 전문적인 해설을 듣고자 하는 여행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스페인 여행과 스페인 투어를 진행하는 ‘라디오스케치’에서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고전 미술과 현대 미술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가이드의 해설과 함께 미술 작품을 관람하며 스케치를 배우는 21세기의 새로운 그랜드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가이드들은 디자이너, 미술 칼럼니스트, 미술교육자 출신들로 구성되어 철저한 교육과 방대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검증된 해설을 제공한다. 미술사와 그림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전공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투어 프로그램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라디오스케치’ iAn 대표가 직접 진행하는 스케치 투어는 여행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해 각광을 받고 있다. 투어 프로그램은 iAn 대표가 수년간의 미술교육 경험과 여행의 스케치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한 획기적인 커리큐럼을 통해,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스케치 요령을 배워가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직접 여행의 추억을 스케치북에 담을 수 있도록 진행된다.
라디오스케치 iAn 대표는 “여행객들의 작품을 보면 처음 그림을 배우고 그린 작품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훌륭한 작품들이 많다. 그림에 자신이 없는 여행객들은 걱정부터 하지만 정작 수업이 끝나고 난 뒤에는 자신만의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여행을 색다르게 기억하고 싶은 이들, 남들과 다른 색다른 예술기행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원기 기자 kaki17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