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성남FC가 풍생고(성남 산하 U18)를 졸업하는 김소웅, 박태준과 프로계약을 맺으며 선수단 리빌딩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1999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는 이제 풍생고 맏형에서 까치군단의 막내로 프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김소웅과 박태준은 풍생고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풍생고를 올해 2017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준우승, 2017 K리그 주니어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김소웅은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전천후 공격수로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넓은 활동 반경이 장점이다. 또한 뛰어난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올해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U18 팀을 지휘하고 있는 구상범 감독은 "수비수로부터 볼을 지켜내는 능력이 돋보이며 좋은 드리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그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박태준은 공격형과 수비형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형 미드필드 자원이다. 볼 소유 능력과 준수한 패싱력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자기관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나설 만큼 일찍이 기량을 인정받았고 올 시즌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의 중심을 잡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두 선수는 공통적으로 "어리지만 기죽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다부진 입단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성남 산하 유소년팀 출신으로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해온 두 선수이기에 성남 팬들의 남다른 기대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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