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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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 황동일의 투지 "이 악물고 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7.12.20 21:42


[엑스포츠뉴스 안산, 조은혜 기자]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 황동일이 무릎 부상을 딛고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타이스의 27점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33-31, 25-21, 25-19)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13승4패로 승점 3점을 추가, 승점 36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32점)과의 간격을 벌렸다.

황동일은 무릎 부상 탓에 지난 15일 KB손해보험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김형진이 프로 데뷔 첫 출전에 나섰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은 김형진이 먼저 코트에 섰으나 신진식 감독의 판단으로 황동일이 교체 투입 됐고, 황동일이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팀 승리의 밑그림을 그렸다.  

잠시나마 웜업존에서 바라본 후배의 모습은 자극 아닌 자극이 됐다. 황동일은 "자극이라기보다, 내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동안 너 욕심이 많았고, 잘하려고 하다보니까 플레이가 꼬였다. 오늘은 정말 생각 없이 공격수들 좋아하는 타이밍만 생각하고 올렸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아직 황동일의 무릎은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그는 "좋아졌다가, 훈련하면 안좋아지고 그런 상태다. 나도 조금 위험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의욕적으로 하고 싶고, 토스 연습을 많이 해야하는데 아파서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며 "아프다고 안할 순 없다. 이 악물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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