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배우 원진아가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원진아는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과거의 건물 붕괴 사고로 동생을 잃고 혼자 살아남은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묵묵히 견뎌나가는 ‘하문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4회에서 원진아는 같은 아픔을 공유한 이준호(이강두 역)에게 점점 더 이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과거 사고 당시의 기억을 모두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준호와 함께 붕괴 사고 희생자 추모비를 다시 만들게 된 상황이다.
극중 원진아는 이준호와 매사 티격태격하면서도 이준호의 다친 다리에 대해 물어보는 등 호기심을 표현하는가 하면, 우연한 만남을 통해 이준호와 단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이준호를 향해 피어나는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심상치 않게 내리는 비를 보고 이준호가 걱정이 된 나머지 공사 현장으로 달려간 모습에서 앞으로 보여질 원진아의 감정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
원진아는 슬픈 현실 속 새롭게 다가온 인연인 이준호에 대한 호기심과 이끌림을 담담한 눈빛과 감정 연기로 표현해냈다. ‘하문수’가 일상 속에서 맞는 크고 작은 감정의 전환점을 차분하게 그렸다. 잔잔한 극의 분위기에 맞는 군더더기 없는 표현과 밀도 깊은 감정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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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